[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갤럭시노트7 리콜사태 판매점 보상과 관련해 “조만간 삼성전자, 이동통신사, 유통점 등이 같이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갤럭시노트7 리콜사태로 인한 보상액을 대리점까진 받았지만 유통판매점에선 이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하자, 유영민 장관은 이같이 말했다.

고용진 의원은 “삼성전자가 보상한 금액 외에도 대리점, 판매점은 15%의 추가 공시지원금 지급했고 외장배터리, 휴대폰 케이스 등 관련 마케팅 비용도 발생했는데 이러한 비용에 대해 삼성은 전혀 책임이 없냐”고 질의했다.

이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보상을 다 했고 우리와 직접 거래하지 않는 유통점까지 챙기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야기”라면서 “실무자를 통해 관련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도 노트7 보상액이 판매점에 내려가지 않은 것과 관련해 “대리점이 판매점을 관리 감독하고 있다. 이 부분은 보고를 받지 못했으나, 다시 한번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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