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개최된 ‘양주시 다문화 음식특화거리 축제’에서 이성호 양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양주시)

각국 전통공연·음식특화거리 펼쳐져
주변 관광지 연계 다문화상설공연 추진

[천지일보 양주=이성애 기자] 축제의 도시로 급부상 중인 양주시에서 28일 개최된 ‘양주시 다문화 음식특화거리 축제’에 1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천일홍축제와 왕실축제에 이어 시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는 백석읍 기산리에 조성한 다문화 특화거리에서 ▲사람과 문화가 하나되는 특화거리 ▲사람과 음식이 하나되는 특화거리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는 특화거리의 3가지 주제를 가지고 펼쳐졌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성호 양주시장은 참석내빈과 함께 기산저수지부터 마장호수까지 6.36㎞ 구간을 사람과 음식, 자연이 하나되는 휴양 힐링프로젝트 다문화 특화거리로 선포하며 양주시 대표 관광지 조성을 기원했다.

이어 네팔, 베트남, 스리랑카, 키르기스스탄의 춤과 노래 등 다문화 전통공연과 양주 상여와 회다지소리 공연으로 축제의 흥겨움을 더했다.

축제의 부대행사로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등 다문화 풍물시장과 아시아 음식, 네팔 기념품 전시, 다문화 의상체험, 탈 만들기 등 체험부스 등이 함께 개최되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축제는 축제장 내 음식 판매 없이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으로 꾸며졌으며 특화거리 내 음식점과 연계해 베트남 쌀국수, 파키스탄 양카레, 스리랑카 로스·꼬뚜, 태국 쏨땅·새우팟타이, 파키스탄 케밥 등 쉽게 접해보기 어려운 다양한 다문화 음식들을 판매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양주시는 문화 음식 특화거리가 기산저수지, 마장호수, 장흥면특화거리, 아세안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사람과 음식, 문화, 자연이 하나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상가경관 환경개선, 다문화 도로표지판 정비, 풍물시장 명소화, 특화거리 음식축제, 연 15회 이상 다문화 상설공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지난 28일 개최된 ‘양주시 다문화 음식특화거리 축제’에서 이성호 양주시장과 관계자들이 테입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 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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