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불꽃축제’가 28일 오후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불꽃이 밤하늘을 가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관광객들에는 잊지 못할 추억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국내 최대 불꽃 축제인 ‘부산불꽃축제’가 28일 오후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화려하고 웅장하게 막이 올랐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부산불꽃축제는 200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 정상회의를 축하하기 위한 첨단 멀티미디어 해상 쇼로 시작해 12년간 매년 시민, 국내·외 관광객 등 100만명 이상이 즐기는 부산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부산불꽃축제는 광안대교·동백섬·이기대를 배경으로 한 3Point의 부산만의 특화된 연출로 세계수준의 불꽃축제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란 주제로 다양한 음악과 사랑을 테마로 드라마틱한 불꽃연출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축제는 일찌감치 오후 2시부터 백사장을 찾은 시민들을 상대로 다양한 공연과 소규모 퍼포먼스 등 부대 행사로 관객들과 호흡하는 시간으로 시작됐다.

이어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불꽃아카데미를 통해 불꽃시연을, 7시부터는 예고성 불꽃 연출과 클래식아카데미를, 본무대인 8시부터는 ‘The power of love’라는 테마에 맞춰 다양한 유럽 불꽃쇼와 평창동계올림픽용 신제품 불꽃과 멀티미디어쇼, 음악 연출 등 8만 발의 불꽃이 화려하고 웅장하게 가을 하늘을 수놓았다.

멀티미디어 불꽃쇼 첫 무대는 해외 초청 불꽃쇼. 2016년 밀라노 등록엑스포 폐막 불꽃쇼를 맡아 예술적인 불꽃 연출로 호평을 받은 이탈리아 기업 파렌테(PARENTE)가 ‘사랑의 힘(The power of Love)’라는 주제로 15분간 감성적인 불꽃쇼를, 이어 35분간 평창동계올림픽용 신제품 불꽃과 멀티미디어쇼, 음악 연출 등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 잡으며 불꽃쇼를 쏘아 올렸다.

▲ 광안대교 특화불꽃쇼 나이아가라 불꽃. ⓒ천지일보(뉴스천지)

광안대교 경관조명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불꽃, 광안대교 특화불꽃쇼(25인치 초대형 불꽃, 이구아수 불꽃, 나이아가라 불꽃 등)를 강화·연출했으며 캐릭터 불꽃, 변색타상, 텍스트 불꽃 등 새로운 불꽃도 선보여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불꽃쇼에 참여한 인원은 주최측 추산 112만여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시철도공사는 도시철도 1∼4호선을 모두 232회 늘려 운행하고 있으며 운행 간격은 기존 5∼8분이던 것을 3.5∼5.5분으로 조정하고 도시철도 수영역 막차 시간은 다음 날 0시 5분까지 연장·운행한다.

부산·김해경전철은 막차 시간에 맞춰 대저역은 29일 오전 1시 3분, 사상역 29일 오전 0시 42분으로 각각 연장·운행한다.

▲ 28일 오후 국내 최대 불꽃 축제인 ‘부산불꽃축제’가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불꽃이 관람 후 간객들이 귀가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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