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2사 3루 때 KIA 나지완이 대타로 나와 2점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로 돌며 기뻐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두산을 제압하고 시리즈의 주도권을 잡았다.

KIA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팻 딘의 호투,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 9회 나지완의 대타 투런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KIA는 1차전 패배 뒤 2, 3차전을 연달아 잡아 7전 4선승제의 시리즈에서 2승1패로 우위에 섰다.

팻 딘은 이날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동안 96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호투했다. 반면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은 4이닝 4실점을 하고 강판됐다.

KIA는 3~5회 타선 응집력으로 뽑은 4점을 잘 지켜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특히 나지완은 9회초 대타로 나와 승리에 쐐기를 박는 130m짜리 투런포를 날렸다. 한국시리즈 3차전 최우수선수(MVP)로는 팻 딘이 선정됐다. 팻딘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 상품권 돌아갔다.

임기영과 유희관이 선발 등판하는 4차전은 29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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