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 보복조치로 중단됐던 한국행 노선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하이의 저가항공사인 춘추항공은 오는 31일부터 닝보~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또한 춘추항공은 사드 갈등 기간에도 유지했던 상하이∼제주 노선 편수 확대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저가항공사인 길상항공도 상하이~제주 노선의 복항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길상항공은 오는 12월 28일부터 주 3회씩 상하이∼제주 노선에 대해 전세기 운항을 재개하겠다는 신청서를 이달 초 한국 측에 제출했다.

길상항공은 올해 초까지 상하이∼제주 노선을 주 9회 운항해오다 한중간 사드 갈등으로 한국행 단체관광이 전면 중단된 지난 3월부터 운항을 중단해왔다.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携程)도 7개월 만에 한국 여행 소개 페이지를 띄우고 한국 단체관광 여행상품 판매에 들어갔다. 개별 중국인 관광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중국 동방항공도 다음 달부터, 상하이∼김포 노선에 여객기를 기존 180석에서 300석 규모로 늘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한령(禁韓令) 탓에 한국행 중단했던 중국 항공사들이 운항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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