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의 아파트에서 10대 아들과 함께 피살된 채 발견된 50대 여성의 남편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4시 5분께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소재 콘도 주차장에 주차된 K5 차량 트렁크에서 D(57)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들이 D씨가 숨진 채 발견된 현장에서 조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용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가 뉴질랜드 영주권자로 확인됐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연합뉴스는 뉴질랜드 언론 보도를 인용해 “용인에서 일가족을 살해하고 네덜란드로 도주한 용의자 김씨가 한국 당국의 요청으로 뉴질랜드 경찰이 공조수사를 한 결과 김모씨가 뉴질랜드 영주권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이민국(INZ)은 김씨가 살해 후 3일 뒤인 지난 24일 뉴질랜들에 입국했고, 뉴질랜드 영주권자임을 확인했다.

이민국을 관할하는 기업혁신고용부(NBIE) 대변인도 이는 인지하면서도 “법과 사생활 보호상 INZ는 더는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뉴질랜드 경찰에서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경찰 대변인은 한국 당국의 요청으로 웰링턴 인터폴이 김씨 사건에 대한 공조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경기 용인에서 어머니와 이부동생을 살해한 후 강원 평창에서 계부까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는 23일 아내와 두 자녀를 데리고 뉴질랜드로 출국했다. 이에 경찰은 뉴질랜드 경찰에 수사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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