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용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가 뉴질랜드 영주권자로 확인됐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연합뉴스는 뉴질랜드 언론 보도를 인용해 “용인에서 일가족을 살해하고 네덜란드로 도주한 용의자 김씨가 한국 당국의 요청으로 뉴질랜드 경찰이 공조수사를 한 결과 김모씨가 뉴질랜드 영주권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이민국(INZ)은 김씨가 살해 후 3일 뒤인 지난 24일 뉴질랜들에 입국했고, 뉴질랜드 영주권자임을 확인했다.
이민국을 관할하는 기업혁신고용부(NBIE) 대변인도 이는 인지하면서도 “법과 사생활 보호상 INZ는 더는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뉴질랜드 경찰에서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경찰 대변인은 한국 당국의 요청으로 웰링턴 인터폴이 김씨 사건에 대한 공조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경기 용인에서 어머니와 이부동생을 살해한 후 강원 평창에서 계부까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는 23일 아내와 두 자녀를 데리고 뉴질랜드로 출국했다. 이에 경찰은 뉴질랜드 경찰에 수사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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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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