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부산불꽃축제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도시철도 1∼4호선 모두 232회 늘려 운행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광안리해수욕장 밤바다를 수놓을 국내 최대 불꽃 축제인 ‘부산불꽃축제’가 28일 오후 8시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화려하고 웅장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부산불꽃축제는 200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 정상회의를 축하하기 위한 첨단 멀티미디어 해상 쇼로 시작해 12년간 매년 100만명이상 관람객이 즐기는 부산 대표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란 주제로 다양한 음악과 사랑을 테마로 드라마틱한 불꽃연출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10월의 멋진 밤을 선사할 전망이다.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가수 윤도현의 내레이션과 다양한 음악을 배경으로 ‘사랑(LOVE)’을 표현하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불꽃쇼를 연출할 예정이다.

축제는 일찌감치 오후 2시부터 다양한 공연과 토스쇼 등 부대 행사를 시작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어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불꽃아카데미를, 7시에는 예고성 불꽃 연출과 클래식아카데미를, 오후 8시부터 펼치지는 본 무대는 ‘The power of love’라는 테마에 맞춰 다양한 유럽 불꽃쇼와 평창동계올림픽용 신제품 불꽃과 멀티미디어쇼, 음악 연출 등 8만 발의 불꽃이 화려하고 웅장하게 가을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광안대교 경관조명과 연계한 멀티미디어쇼와 광안대교 특화불꽃쇼(25인치 초대형 불꽃, 이구아수 불꽃, 나이아가라 불꽃 등)를 강화하고 캐릭터 불꽃, 변색타상, 텍스트 불꽃 등 새로운 불꽃을 선보이게 된다.

 지난해 부산불꽃축제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한편 부산시는 이날 100만명이상이 모일 것으로 추산해 교통통제와 안전·단속요원 배치, 대중교통 증편, 주차장 확보 등 교통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멀티불꽃쇼가 펼쳐지는 광안대교 상층부는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광안대교 하층부를 전면 통제한다.

주변 도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언양삼거리∼만남의 광장 구간을, 오후 4시부터 만남의 광장∼수변공원 어귀 구간과 언양불고기∼광민지구대 구간을, 오후 5시부터 마린시티1로(해원초등학교 삼거리∼대우아라트리움) 구간을 통제한다.

오후 6시부터는 해변로 전 구간(49호 광장∼민락교), 민락수변로(수영교∼민락교), 해운대 마린시티 호안도로 등에 차량 운행을 제한한다.

대중교통도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장운행을 실시한다.

도시철도공사는 도시철도 1∼4호선을 모두 232회 늘려 운행하며 운행 간격은 기존 5∼8분이던 것을 3.5∼5.5분으로 조정하고 인파가 많이 몰리는 도시철도 수영역 막차 시간도 다음 날 0시 5분까지 연장한다.

부산·김해경전철은 막차 시간에 맞춰 대저역은 29일 오전 1시 3분, 사상역 29일 오전 0시 42분으로 각각 연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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