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못골종합시장 풍경.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 못골종합시장이 27일 강원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7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우수전통시장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1975년 설립된 못골시장은 ‘수원남문시장’을 형성하는 9개 시장 중 하나로 87개의 점포로 이뤄져 있다. 채소·과일과 농산물, 수산물, 떡·반찬 등을 판매하는 골목시장이다.

못골시장은 전통시장 최초로 ‘할인판매 이벤트’를 열고 공동 쿠폰을 발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또 시장 라디오방송국인 ‘못골라디오스타’, 50~60대 여성 상인으로 구성된 ‘줌마불평합창단’ 등을 운영하며 시장을 찾는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행사를 열고 있다.

이충환 못골종합시장 상인회장은 “못골시장은 현재 저잣거리 조성, 남문통합방송국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시장 상인과 지역 주민이 못골시장을 더욱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에서 이정관 수원영동시장 상인회장은 시장과 상인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박람회는 2004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 전통시장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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