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70년간 태국의 왕좌를 지키며 국민들의 존경을 받았던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라마 9세)의 다비식이 26일(현지시간) 엄수됐다.
27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은 상주인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라마 10세)은 방콕 왕궁 인근 사남 루엉 광장에서 7500여명의 국내외 조문객과 승왕, 승려들, 왕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비식을 주재했다고 전했다.
다비식이 진행된 장례식장 인근에는 20만명 이상이 운집해 국왕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추미폰 국왕의 유물과 유골은 이날 오전 중 다비식장에서 왕궁으로 옮길 예정이다. 왕실 유물은 라마 1세가 자신의 시신을 안치하려고 지은 두씻 마하 쁘라쌋 왕좌홀에 배치되며 유골은 국왕의 제사를 치르는 왕실 수호 사원인 왓 프라깨우 내로 옮겨진다.
이후 29일에는 차크리 마하 프라 사트 왕자 홀로 최종적으로 옮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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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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