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지사 한경호 권한대행이 25일 통영시장, LH 관계자 등과 ㈜신아 sb 현장을 점검하고 “폐조선소 부지를 활용한 관광 명소화 사업은 통영시 장기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해양관광거점으로
한경호 권한대행, 현장 방문해 추진 의지 피력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와 통영시는 LH와 함께 통영의 폐조선소인 ㈜신아 sb의 부지와 시설을 활용해 국제적인 해양관광 거점시설로 만들어 가기로 했다.

25일 경남도에 따르면, 폐조선소 부지 14만 5010㎡(4만 3900평)에 2026년까지 총사업비 5000억원(국·도·시·LH 1500억원, 민자 3500억원)을 투입해 스페인의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같은 랜드마크가 될 만한 건축물, 아쿠아리움 등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들일 수 있는 앵커시설을 갖추고 쇼핑몰, 숙박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통영 케이블카와 통영 국제음악당, 박경리와 윤이상의 자취 등 주변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남해안 관광거점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도는 이 사업이 실행될 경우 건설과 운영단계에서 6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기고, 조선업 위기 극복과 새로운 산업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와 통영시, LH는 그 첫 단계로 25일 국토부가 진행하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공공기관 제안방식으로 공모했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되면 2022년까지 417억원의 재정이 지원된다. 도는 12월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통영시장, LH 관계자 등과 ㈜신아 sb 현장을 점검하고 “폐조선소 부지를 활용한 관광 명소화 사업은 통영시 장기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고 성공해야 할 사업이라”며 “12월에 발표되는 국토부 공모사업에 꼭 선정되도록 해 일자리 창출과 산업구조개편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찬용 LH 국책사업기획처장은 “이 사업은 LH의 수익보다는 사회공헌, 지역공헌을 위해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세계적인 문화관광 복합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남지사 한경호 권한대행이 25일 통영시장, LH 관계자 등과 ㈜신아 sb 현장을 점검하는 가운데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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