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기동 국립박물관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취임 100일 언론간담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5일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배 관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박물관의 향후 방향에 대해 “사람들이 오랜 시간 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즐거워하는 공간이 되도록 박물관을 재구성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하나의 큰 주안점”이라며 “많은 사람이 박물관을 찾고 있지만, 아직도 박물관을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 알면서도 안 오는 사람도 있고, 못 오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앞으로 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찾아가려 한다. 오시는 분들이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어린이 박물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린 학생과 어른 등 다른 집단이 한꺼번에 박물관에 있다. 박물관 이용 시 감상에 방해를 받기도 한다라며 “국민들의 박물관 활용에 있어서 질을 높이기 위해서 어린이와 어른의 공간을 구분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배 관장은 박물관이 국제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규모나 박물관의 여러 가지 실행자체가 국제수준급임은 틀림없다”라며 “이같은 역량을 갖고 국제적으로 리더십을 가지고 가야 한다. 우리 문화가 세계적으로 잘 인식되게 만들어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또 “박물관은 우리 문화정체성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고 국제적으로 문화 다양성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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