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경기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세계 평생학습 심포지엄 수원 2017’이 열려 평생학습 비전선포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가 심포지엄에 앞서 글로벌 평생학습 도시 실현을 위해 평생학습 비전을 선포했다.

시는 24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평생학습의 힘! VISION 2030’을 주제로 ▲시민 누구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학습 복지 ▲미래를 선도하는 민주시민 육성 ▲125만 시민 모두를 위한 학습 공간 조성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학습 모델 구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염태영 시장은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는 우리 시가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을 구현해 나갈 영감을 얻고, ‘세계적 평생학습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평생학습은 도시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기조 강연에서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는 “현재 세계적으로 ‘평생학습 보편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면서 “교육 형태가 ‘생애 초기 학교 교육’에서 ‘평생 다양한 학습’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생학습의 세계적 동향’을 주제로 강연한 김 전 부총리는 “한국의 평생학습은 지난 20년간 빠르게 발전했지만 학습 참여율, 지원 정책, 재정 규모 등은 아직 OECD 국가 중 중간 수준”이라며 “학습자인 시민과 평생학습 운동가, 정부의 분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네스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Mid-Term Review)를 앞두고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염태영 수원시장의 개회사, 카비르 샤이크(Kabir Shaikh)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장의 축사로 시작돼 ‘수원 평생학습 비전’ 선포, 기조 강연, 주제 강연, 국내외 평생학습전문가 자유토론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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