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두나 기자] 2일 실시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박준영 민주당 후보가 한나라당 김대식 후보를 크게 따돌리며 전남지사 당선을 거의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이날 오후 11시 현재 개표율이 29.9%에 이른 가운데 박 후보의 득표율은 68.1%로 1위를 달리고 있어 당선이 확실시된다. 득표수는 18만 8447표로 2위와의 득표차는 14만 9309표다.

2위는 한나라당 김대식 후보로 득표율이 14.2%였으며 박웅두 민주노동당 후보는 10.5%, 김경재 평화민주당 후보는 7.3%를 차지했다.

박 후보는 개표 진행 결과 사실상 당선이 확실시되자 “거듭해서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주신 뜻은 전남의 운명을 바꾸라는 엄숙한 명령으로 생각하고 전남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의 정부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 공보수석과 국정홍보처장을 역임한 박 후보는 2004년 박태영 전남지사의 자살로 우여곡절 끝에 6.5 보선에 출마해 전남지사에 당선돼 3선까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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