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원주 문막 섬강변 일원에 분포돼 있던 생태계 교란식물 가시박을 제거한 모습, (제공: 원주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강원도 원주시(시장 원창묵)가 지난 9월부터 문막교 인근 섬강 변 일원에 대규모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던 생태계 교란 식물 가시박(이하 가시박)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서는 가시박을 제거사업을 위해 지난해 강원도에 제안한 결과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도비 7천만원을 지원받아 중장비를 동원해 실시했다.

장비는 기존 수작업보다 뿌리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제거한 면적은 약 250,000㎡(약 8만 평)로 축구장 면적의 약 35배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시는 그동안 교란 식물 분포면적이 워낙 넓어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해 낫과 예초기로 제거작업을 실시했지만 많은 시간 소요의 문제점과 원활한 인력수급에 어려움으로 25%에 불과해 많은 시간 낭비는 물론 인력수급에 어려움도 뒤따랐다.

가시박은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식물로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보기에 ‘박’ 또는 ‘참외’의 줄기를 닮았으며 줄기가 여러 개로 갈라지고 덩굴손을 이용해 다른 식물이나 구조물을 잡고 기어올라 토착 식물의 생육 억제와 수변 식생을 파괴하며, 하천변과 도로변 산자락에 급속히 확산하는 식물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생태계교란종 제거사업이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도비 지원을 요청하고 생태계 교란 식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서 실시하는 등 대체식물 식재도 추진할 계획으로 생태계 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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