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헌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24일 오전 박근혜 정부의 ‘화이트 리스트’ 의혹과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대기업을 압박해 친정부 성향의 보수단체를 지원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이헌수 전(前)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이 24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전 실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대한민국재향경우회(경우회) 지원에 대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기아차 그룹을 압박해 경우회 산하 영리법인인 경안흥업에 수십억원대 일감을 몰아주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이 전 실장의 자택과 경우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의 자료를 확보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