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추진현황과 향후 과제 토론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UNIST)가 오늘(24일) 오전 10시 울산롯데호텔에서 석유 생산·정유업체, 국제 트레이딩·금융·운송업체 등 석유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국제 트레이딩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기술 혁신과 에너지 상품 시장’을 주제로 기술 발전이 에너지 산업에 가져올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응 전략과 동북아 지역의 에너지 거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행사는 기조연설과 주제발표 후 참석자 간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조연설에서는 이재훈 SK가스 대표이사의 ‘에너지시장 변화와 전망’과 미국 에너지 정보국(EIA: Energy Institute Association)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토마스 리(Thomas Lee)의 ‘빅데이터와 에너지 정보 및 시장 변동’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전통적인 에너지 시장 구조의 개편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급격한 기술 변화에 따른 에너지 시장을 전망한다.
이어 울산발전연구원 강영훈 박사가 현재 추진 중인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오후 주제발표에서는 히로야키 노리타(Hiroaki Norta) 일본 JX니폰연구센터 애널리스트, 베티 심틴스(Betty Simkins) 미국 오클라호마대 교수 등 10여명의 글로벌 에너지 전무가가 동북아 지역의 석유거래 활성화 전략과 에너지 시장의 데이터 활용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울산의 미래 먹거리 바이오 산업이 바이오슈가 대량 생산 기술개발과 바이오화학소재 공인인증센터 구축, 울산 1만명 게놈프로젝트 등 바이오 산업분야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북아오일허브 사업은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석유에너지자원의 수급 불균형에 있는 동북아지역(중국, 일본, 대만, 한국)에서 석유제품의 물류와 금융거래 중심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또 석유와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은 석유물류거래 활성화를 위한 법적, 제도적인 기반 구축을 위함이다.
향후 석대법 개정 등으로 ‘동북아 오일허브 특별법’의 제정을 통한 일괄적인 해소로 지역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과 사업의 탄력적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