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무 국방부 장관(왼쪽부터)이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과 23일(현지시간) 필리핀 클라크 아세안 컨벤션 센터에서 회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4~25일간 가상의 탄도미사일 표적 대상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한미일 3국이 24일부터 이틀간 한국과 일본 인근 해역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추적·탐지하는 연합 미사일경보훈련을 한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훈련에 대해 “한미일 3국은 지난 2016년 10월 제48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합의 결과에 따라 증대되고 있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은 두 차례에 걸쳐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일본 상공을 넘어 태평양으로 발사하는 등 강도 높은 도발을 진행했던 만큼 이번 훈련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한 것이다.

우리 해군은 율곡이이함, 미 해군은 스테덤함, 디케이터함, 일본 해상자위대는 키리시마함 등 4척의 이지스함이 참석한다.

이번 미사일 경보훈련은 실제 표적이 아닌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가상의 탄도미사일 표적을 3국 이지스함이 탐지·추적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성 장관,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 등 3국 국방 장관은 전날 필리핀에서 열린 3국 국방장관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지속해서 미사일 경보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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