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경기도의회 1층 로비에서 열린 경기도 지방분권 선포식에서 강득구 도 연정부지사와 정기열 도의회 의장, 김윤식 도 시장군수협의회장, 이환설 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분권형 개헌 촉구 등 12개 과제 공동 추진 선언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와 도의회, 도내 31개 시·군은 23일 도의회 로비에서 ‘경기도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공동 추진의지를 밝혔다.

공동선언문은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강득구 연정부지사와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김윤식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시흥시장), 이환설 경기도시군 의회의장협의회 회장(여주시의회의장)이 함께 발표했다.

김유임 분권위원회 위원장과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최호 자유한국당 대표의원, 최춘식 국민바른연합 대표의원, 김종석 운영위원장, 그리고 도내 시장․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선포식은 지금까지 집행부와 의회, 각 시·군이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지방분권의 노력을 하나로 모아 결집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선언문에서 각 기관은 분권형 개헌을 통한 지방자치 실현, 지방의회 강화, 재정분권을 통한 지방재정 자립, 자치제도 개편을 통한 자치분권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선언을 계기로 향후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국회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에 공동으로 법률개정 및 제도개선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군 순회 강연회, 원탁토론회를 개최해 분권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 등을 공동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정기열 의장은 “경기도에서 의회와 집행부, 경기도 31개 시군이 함께 전국에서 최초로 ‘공동선언문’을 채택함으로써 진정한 자치분권 국가로 나아가는 토대가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방의회 권한 강화와 전문성 확보를 위한 여러 가지 제안이 오늘 다시금 강조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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