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전국 노인 관련 단체는 매년 10월 2일 노인의 날을 기념한다. 노인의 날은 노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1997년 제정된 법정기념이다. 우리나라는 노인의 날 제정 및 의료비 지원 등 노인복지 제도 마련을 하고 있지만, 노인 문제가 심각하다.

2017년 국정감사를 위해 지난 5일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자살한 노인이 3년간 1만1205명에 달했다.

책은 금전적 지원 등 외적인 부분에 집중된 현재의 노인복지개념을 내적 안녕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 노인들의 고독·절망은 경제적인 문제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해 생긴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서구의 연구결과를 들어 노인 자서전 쓰기의 중요성을 피력한다. 그는 살아온 이야기를 담다 보면 우울에서 벗어나고, 타인 더 나아가서 자기 자신과 소통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임순철 지음 / 한국기록연구소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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