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종학 가천대 글로벌경제학과 명예교수. (출처: 연합뉴스)

초대 내각 인선 모두 마무리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홍종학 가천대 글로벌경제학과 명예교수를 내정했다. 

문 대통령이 홍 교수를 내정한 것은 박성진 후보자가 종교편향 논란 등으로 낙마한 지 38일 만이다. 

이번 내정으로 문재인 정부의 초대 내각 인선이 모두 완료됐다. 

인천 태생인 그는 제물포고를 나와 연세대 경제학, 연세대 대학원 경제학을 수학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경제정의실천연합에서 개벌개혁위원장, 경제정의연구소장으로 활동한 진보적 경제 인사로 꼽힌다.

지난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에 주력했다. 

20대 총선에 불출마한 그는 문재인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공약 개발을 주도했다. 

현 정부 출범 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 1분과 위원을 맡아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밑그림을 그리는 데 역할을 했다. 

문 대통령이 홍 교수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내정한 것은 당과 캠프, 그리고 현 정부에서도 함께해온 만큼 문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구현하는 데 적임자라는 판단과 함께 전 국회의원 출신으로서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를 염두에 둔 결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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