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문화재단 풍선아트 고홍석 초대전(falling in balloon) 포스터. (제공: 아산문화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풍선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진행’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문화재단의 하반기 전시사업인 풍선아트 고홍석 초대전(Falling in Balloon)이 23일~11월 5일 14일간 아산문화재단 2층 바스락 전시실에서 열린다.

초대전은 무료로 진행되며 주말에는 풍선을 활용한 그림엽서·곤충팔찌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유료)도 진행한다.

아산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풍선’이라는 소재로 만들어진 다양한 곤충·동물·식물 등의 조형작품을 통해 자연과 친화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불어넣고 부모들에게는 유년시절 동심을 자극하는 키덜트 문화 경험을 제공해줌으로써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일 전시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의 초대작가로 선정된 고홍석 씨는 20년간 풍선아트를 해온 중견 작가로 지난 1998년 우연한 계기로 듣기 시작한 풍선아트 강좌를 통해 지금껏 풍선아티스트의 길을 걸어왔다.

희귀병인 베체트병으로 인해 시력을 서서히 잃게 된 그는 풍선 아트에 더욱 몰입하게 됐으며, 시각장애(1급) 임에도 불구하고 예민한 손끝의 감각을 통해 현실적인 어려움을 뛰어넘는 여러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홍석 작가는 오는 11~12월 미국 볼티모어에 있는 American Visionary Art Museum에서도 전시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