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안상수 국회의원이 23일 충남도 국정감사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에게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자유한국당 안상수 국회의원이 23일 충남도 국정감사에서 “해마다 충남은 가뭄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특히 간척지 지역은 가뭄으로 인해 염해 피해가 심각한 만큼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상수 의원실에 따르면 벼농사를 할 수 있는 적정 염도는 900ppm~1300ppm 수준인데 가뭄으로 인해 농번기인 지난 5월 중순에 측정한 서산 A·B지구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간월호 부남호의 염도는 3500ppm~4600ppm이었고 이원간척지 담수호의 염도는 1만 1500ppm으로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안 의원은 안희정 충남도지사에게 “이원간척지의 경우 2009년 내부개답이 준공된 이후 20년 가까이 지났지만 염해로 인해 벼농사가 불가능한 상태이고 담수호로 조성된 이원호는 주변 농경지의 염도를 높일 뿐 농업용수로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충남도에 “간척지 특성에 맞는 내염성, 기능성 작물 재배는 물론 이원호 담수화사업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주문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에 대해 “상세히 살펴서 적합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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