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오후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억새밭 길을 따라 중봉으로 걸어가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8일 올해 두 번째 정상 개방행사 개최
장불재에서 낮 12시부터 숲속 힐링콘서트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가을 단풍이 알록달록 물들어 가는 계절, 광주시 무등산 국립공원에 억새와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오는 28일 정상 개방행사가 열린다.

광주시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 두 번째로 무등상 정상을 개방하고 서석대 주상절리대에서 부대 후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0.9㎞를 개방구간으로 정했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특히 이번 정상 개방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가을여행주간과 연계해 장불재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클래식, 포크 공연을 선보이는 숲속 힐링콘서트가 열린다.

또 억새사진 핀 만들기, 무등산 사진전시회 등도 진행된다. 푸른도시사업소에서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 기원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광주시는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질서계도 요원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119구급차량, 헬기등을 배치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가을정취가 물씬 풍기는 지난 21일 광주 무등산 입석대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더불어 북구청, 북부경찰서 등과 협의해 차량 혼잡구간인 충장사부터 산장까지 불법 주정차 예방 활동을 벌인다.

이 밖에도 시내버스 1187번, 1187-1번을 증편 운행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광명아파트 맞은편 장원초등학교 운동장은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한다.

무등산 정상개방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군부대 내를 출입하려면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개방일에는 시기적으로 무등산에 억새와 단풍이 절정을 이뤄 탐방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을 산행을 대비해 우비와 보온이 가능한 옷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등산 정상은 지난 1966년 군부대 주둔한 이래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으로 지난 2011년 처음 개방한 후 2017년 봄까지 총 19회에 걸쳐 38만 7000여명이 다녀갔다.

▲ 오는 28일 무등산 정상개방을 앞둔 가운데 지난 21일 장불재 쉼터에서 바라본 화순 풍력발전소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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