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청소년 전통문화체험 행사에 참여한 한국과 중국 학생들이 지난 20일 충북 증평 장이 익어가는 마을에서 한국 전통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중국에 홍보되지 않은 지역 향토문화 경험”

[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충북 청주시 우암동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가 지난 20~22일 3일간 한·중 청소년 한국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했다.

청주대학교에 따르면,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한·중 청소년 교류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청주대 국제교류처는 ‘동심동의(同心同意) 한·중 청소년 한국의 전통 의식주(衣食住)문화를 교류하다’라는 주제로 중국 48명, 한국 43명 등 91명의 학생이 증평·공주·부여·조치원 등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학생들은 증평 장이 익어가는 마을에서는 전원 한국 전통한복을 입고 삼계탕 만들기와 전통문화놀이를 체험했으며 공주·부여 일대에서는 공산성 등 세계문화유산을 돌아보고 각종 의식주 전통문화를 경험했다.

우닝닝(吴宁宁, 여, 22, 공예디자인학과)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에 홍보되지 않은 지역 향토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라면서 “한국 친구들과 여러 가지 문화체험을 하게 돼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정성봉 청주대학교 총장은 “여성가족부 한중청소년 교류 지원사업을 통해 한·중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중 청소년교류 지원사업은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 청소년간의 이해와 우호증진과 양국 간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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