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조 5700억 달러로 11위 차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10경원을 돌파했다.

22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세계 주식 시장의 시가총액(달러화 환산·종가 기준)은 지난 19일 88조 5890억 달러(약 10경 327조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선진국과 신흥국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다.

국가별 시총을 보면 미국이 28조 4772억 달러(20일 기준)로 세계 증시의 32%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 중국이 7조 7440억 달러(8.7%)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이 5조 9850억 달러로 6.8%를, 홍콩이 5조 1970억 달러로 5.9%를 각각 차지했다. 영국이 3조 6380억 달러(41.%)로 5위, 프랑스가 2조 5560억 달러(2.9%)로 6위, 독일이 2조 3750억 달러(2.7%)로 7위, 캐나다 2조 2950억 달러(2.6%)로 8위, 인도 2조 1530억 달러(2.43%)로 9위, 스위스 1조 7410억 달러(2%)로 10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1조 5700억 달러(1.77%)로 11위에 올랐으며 호주 1조 3540억 달러(1.5%), 대만 1조 1850억 달러(1.3%)로 뒤를 이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호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방증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주식 시장이 과대 평가됐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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