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37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해 역대 상반기 실적 중 최고금액을 기록했다.

적발 인원은 4만 41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고, 이는 1인당 평균 사기금액이 840만원을 기록해 고액화 추세를 보였다.

적발된 유형 중에서는 허위(과다) 입원, 보험사고내용 조작 등 허위·과다사고 유형이 2786억원(75.2%)으로 대부분을 점유했다. 살인, 방화 등 고의사고는 446억원(12.1%), 자동차 피해과장 청구는 230억원(6.2%)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사기 비중은 예방효과를 가진 블랙박스, CCTV 등의 보편화에 따라 비중이 44.4%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전체 보험사기 대부분이 손해보험(90.1%, 3338억원)이 점유하고 있으며, 생명보험은 9.9%(366억원) 수준이다.

보험사기 적발인원 중에서 30∼50대 연령층이 3만 540명(69.2%)으로 대부분이며,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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