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회복세·주요국 증시 호조
대륙별 자금 순유입 규모 증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올해 2분기 말 세계 펀드순자산 규모가 모든 지역에서 증가하며, 36조 8천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말(35조 2천억 달러) 보다 4.4% 증가(1조 6천억 달러)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세계 경제 회복세 및 주요국 증시 호조 등의 결과로 분석했다.

세계 펀드순자산규모는 주식형이 6452억 달러, 채권형이 3616억 달러, 혼합형이 2013억 달러, MMF(머니마켓펀드)가 1683억 달러 순으로 증가했다. 유형별 비중으로는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이 전 분기말 대비 동일한 비중을 유지한 반면, MMF는 0.2%p 하락했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8095억 달러, 미대륙이 4930억 달러, 아시아/태평양이 2563억 달러, 아프리카가 53억 달러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순자산규모 상위 15개국 순위가 1분기 말 대비 일본이 한 단계 상승하고, 브라질은 한 단계 하락했다. 우리나라의 펀드순자산은 394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 분기 말(3957억 달러) 보다 0.4%(17억 달러) 감소했으나 13위를 유지했다.

조사대상국가 47개국 중 한국을 포함한 5개국의 순자산이 전 분기 말보다 감소했는데, 브라질이 31억 달러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뒤를 이어 한국이 17억 달러, 파키스탄이 6억 달러 감소했다. 증가한 국가 중에서는 미국이 4419억 달러, 룩셈부르크 2705억 달러, 중국이 1329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2분기 자금 순유입 규모는 4189억 달러로 전 분기 보다 3493억 달러 증가했다. 모든 지역에 지금 순유입 규모가 증가한 가운데 유럽이 1852억 달러, 아시아/태평양이 1547억 달러, 미대륙이 761억 달러, 아프리카가 28억 달러 순으로 증가했다.

주식형은 유럽(285억 달러), 미대륙(32억 달러), 아시아/태평양(8억 달러), 아프리카(7억 달러) 등에 332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채권형은 아시아/태평양(192억 달러 감소)을 제외한 미대륙(899억 달러), 유럽(999억 달러), 아프리카(1억 달러) 지역에 1706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혼합형 역시 108억 달러 감소한 아시아/태평양을 제외한 미대륙(143억 달러), 유럽(594억 달러), 아프리카(5억 달러) 지역의 자금유입으로 633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MMF는 미대륙(340억 달러 감소)과 유럽(205억 달러 감소)의 자금 순유출에도 불구하고 아시아/태평양(1795억 달러 증가)이 자금유입을 주도해 1255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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