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도 안정세 전망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내년에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안정될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지난 21일 최근 발간한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주택매매가격 상승세는 내년에 둔화하고 전세 가격은 소폭 오름 오르는데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아파트매매가격이 8.2대책 이후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고 내년에는 입주물량 확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정부의 주택가격 안정 의지 등으로 주택매매가격의 오름세가 올해보다 둔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주택매매가격은 8.2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꺽인 모양새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주택매매가격 상승은 그동안 가계대출 증가에 영향을 받은 만큼 정부가 오는 24일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하면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하락 압력을 더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또 “올해 주택전세가격은 입주물량 증가, 높은 전세가 대비 매매가 비율 등으로 지난해보다 낮은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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