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두나 기자] 한국의 3대 선거 중 하나인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2일 전국 1만3388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가운데 오전 11시까지 강원지역에서는 35만 3839명이 투표해 29.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655개의 투표소가 설치된 강원지역에서는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 등 모두 627명이 출마해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강원도지사와 교육감, 기초단체장 18명 등 총 236명이 선출된다.

특히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와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출마한 강원도지사 선거는 선두를 지키던 이계진 후보를 선거 종반에 이광재 후보가 바짝 뒤쫓으면서 초박빙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는 이날 오전 8시께 부인 홍화식 씨와 함께 원주시 무실동 제1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했으며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평창읍 중리 소재 선산을 찾은 뒤 오전 11시께 평창읍 약수리 노인회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3선 연임 제한으로 이달 말 임기를 마감하는 김진선 강원지사도 이날 오전 8시 25분 춘천시 강원도적십자사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전국 1만 3388개 투표소에서 전체 유권자 3885만 1159명 가운데 839만 5711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는 곳은 전라남도로 31.2%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강원도가 29.7%, 제주가 29.1%, 충북과 전북이 27.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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