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전략무기인 B-1B '랜서' 폭격기가 21일 오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열리는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 상공을 공군 F-15K의 엄호를 받아 비행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편대가 21일 150m 저공비행으로 위압감을 과시했다.

B-1B의 비행이 일반인 앞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B-1B 2대가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와 함께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열린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진입해 8분간 고도 150~200m의 저공비행했다.

이날 오전 태평양 괌 앤더신 기지를 이륙한 B-1B는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F-15K 전투기 2대와 가상 공대지 미사일 발사훈련과 한미 공군 상호 운용성 향상을 위한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B-1B 편대는 KADIZ에 진입한 후 동해 상에서 가상 공대지 미사일 훈련 후 서해상에서 한 번 더 가상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군 당국은 2~3주에 한번 꼴로 매월 1~2차례 한반도에 전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로 최대 50여t에 달하는 대량의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