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최근 미국인의 86%가 북한을 미국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북한을 이란, 러시아보다 큰 위협으로 느낀다고 나타났다.

이중 매우 심각한 위협으로 62% 답한 사람의 비율은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최대치로 지지 정당과 관계없이 나타났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대응에 대해선 63%가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신중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런 의견은 민주당 지지자의 88%가, 공화당 지지자는 불과 28%가 신중치 못하다고 평가하며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의견 차이가 극명하게 갈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적으로 판단하는 사람도 57%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일~15일 무작위 미국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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