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한은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 발표
“내년, 주택가격 전반적 안정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내년에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21일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가 내년에 둔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전셋값은 소폭 오르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8.2 대책 이후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확대되고 주요 국가 통화정책이 정상화되는 등 오름세가 둔화된다. 부동산114 조사에서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은 44만여 가구로 올해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최근 8.2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주택매매가격 상승세도 뚜렷하게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8% 상승에 그쳤다.

보고서는 또한 “올해 주택 전세금은 입주물량 증가, 높은 전세가/매매가 비율 등으로 지난해보다 낮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에도 입주물량 증가 지속,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전세의 월세전환 유인이 축소되고 재건축이주 수요 등으로 수급이 대체적으로 균형을 이루면서 낮음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전세금은 지난해 1.32% 상승했고 올해는 1~9월 누적상승률 0.55%를 기록했다. 이는 동기(1~9월) 대비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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