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DB

“공천 전횡으로 朴 정권 몰락의 단초 만들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1일 친박(친박근혜)계 최경환 의원의 출당 저항을 놓고 “이제 와 출당에 저항하는 것은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비난했다.

이날 홍 대표는 자기 페이스북을 통해 “진박(진실한 친박) 감별사를 자처하면서 국회의원을 주머니 속 공깃돌 같이 다루고 공천 전횡으로 박근혜 정권의 몰락을 단초를 만든 장본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 의원의 과거 행실에 대해 “그렇게 종교처럼 떠 받들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때 무엇을 했는가”라며 구속됐을 때 구치소 면회도 가지 않은 점을 꼬집었다.

이어 “혼자 살기 위해 숨어 있다가 혼자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은 참으로 측은하기 이를 데 없다”며 “아직도 이 당에 자신의 공깃돌이 있다고 생각해 저항하는 모양인데 참으로 가련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자신의 이런 박 전 대통령과 최 의원, 서청원 의원에 대한 탈당 권유 징계 조치에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는 “나는 박근혜 정부 4년 내내 핍박만 받았던 사람”이라면서 “오히려 박근혜 정부를 옹호했던 사람이다. 세상이 변했으니 자중하라”고 지적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전날 박 전 대통령과 친박계 의원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내렸지만, 최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탈당 권유에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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