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춘천시 춘천역 일원에서 21일 2017평화통일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한 시민이 민족통일 강원도 협의회 부스 앞에서 우리에게 남북통일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설문지에 앞에서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춘천시 춘천역 일원에서 2017평화통일페스티벌 20~22일 진행된다.

페스티벌의 개막식은 21일 오후 6시부터 열리며 평양통일예술단의 식전공연 시작으로 이후 선포식, 올림픽 휴전 선포식, 한반도 평화·화합 비전 퍼포먼스, 평화올림픽 기원 K-POP콘서트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전시·체험관은 강원평화특별자치도 홍보관, 접경지역홍보관, DMZ전시관 등으로 꾸며졌다. 이곳을 방문한 시민들은 통일국민협약 엽서도 작성하고 DMZ신분증, 군번줄 등을 만들며 색다른 체험을 하고 있다.

먹거리관은 북한음식특별전으로 함경도 아바이순대, 송편, 콩떡, 인조고기밥 등이 있으며 올림픽 개최도시 강릉, 평창, 정선의 대표음식도 함께 준비돼 있다.

▲ 강원도 춘천시 춘천역 일원에서 21일 2017평화통일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북한음식특별전 부스 앞에서 페스티벌에 참석한 시민들이 북한음식을 체험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최철규 (77, 남, 춘천시 소양로) “남북이 이산가족 문제도 해결하고 서로 벽을 터놓고 왕래해 후손들에게 참 좋은 세상 만들면 좋겠다”며 “북한에서 핵무기나 만들고 싸울려고 하는데 그만 두고 한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경북도 청진에서 내려왔다는 최화순 ㈔통일을준비하는탈북자협회 여성부장은 “최근 춘천시에서 탈북자들에게 결혼식(100쌍)을 시켜줘 너무 좋았고 저는 아들이 가까운 곳에 있어 기쁘지만 친척들이 생각나면 만날 수 없어 가슴이 아프다”면서 “이번 북한음식특별전 행사는 장사가 아니라 봉사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북한음식으로 탈북자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강원도 춘천시 춘천역 일원에서 21일 2017평화통일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DMZ체험관, DMZ자생식물전시관, 옛내무반 체험관 등 전시·체험관 부스가 모여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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