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기술교육원. (제공: 부산 해운대구청) 

중장년 퇴직자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첫 사업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가 해운대기술교육원에서 ‘중장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첫 사업인 ‘소상공 분야 밀착 멘토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구는 지난달 반여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인근에 해운대 기술교육원을 개원했다.

해운대기술교육원은 일자리 상담, 기술교육, 취업·창업 지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전국 지자체 최초 복합 일자리센터다.

구는 장기간 소상공 분야에 종사한 중장년 퇴직자를 지역 소상공 분야 경영(기술) 멘토로 육성하기 위해 이번 ‘소상공 분야 밀착 멘토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이 사업은 전문분야 다양한 경력을 갖춘 중장년 미취업자를 지역 소상공인과 창업 희망자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멘토로 육성하는 교육이다.

문서작성 등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 능력을 보유한 만 35세 이상 미취업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영 금융 세무 행정 제도 마케팅 유통 분야 종사자를 우선 선발한다. 훈련비를 전액 지원하며 수료증을 수여한다.

교육수료자는 해운대구와 부산디자인센터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 사업에 멘토로 참여해 초기 경력을 쌓을 수 있고 해운대기술교육원 창업카페 전문 멘토로도 활동할 수 있다.

수업과목은 기업진단론, 회계학, 경영학, 조사방법론, 공업 경영학, 중기법령 등으로 오는 25일~12월 8일 총 120시간을 교육한다.

강사진 전원이 현직 경영(기술)지도사들로 생생한 실무 중심교육이 진행되며 현장경험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해운대기술교육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조길우 해운대기술교육원 원장은 “이번 교육은 전문직 퇴직자가 무료로 교육을 받아 새로운 일자리를 구할 좋은 기회”라며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백선기 구청장은 “소상공 분야 밀착 멘토 양성과정은 중장년 퇴직자의 전문 역량을 사회적 자산으로 활용해 지역사회 공헌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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