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에이즈 여성, 남자친구와 나눈 메시지 공개… “이런 일 시키면 안 돼” (출처: SBS)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부산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20대 여성이 남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가운데 성매매를 알선한 남자친구와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됐다.

부산남부경찰서는 지난 19일 성매매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정황이 포착된 동거남 B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14일 부산 동래구 모텔에서 ‘랜덤 채팅’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남성에게 8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알게 된 2010년에도 성매매를 하다 적발돼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BS 보도를 통해 공개된 모바일 메시지에서 B씨는 여자친구인 A씨에게 “돈은 받았느냐”고 물었고 A씨는 이에 “네가 남자친구면 이런 거 시키면 안 된다. 내가 한다 해도 말려야지 왜 더 난리냐”며 B씨를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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