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오동주 인턴기자] 금천예술공장은 대낮에 클럽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로봇기술과 음악이 융합된 페스티벌인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7’ 때문인데요.
사람들이 공중에 매달린 로봇을 입고 움직임을 제어 당하며 춤을 춥니다.

자욱한 연기와 천장에서 깜박이는 불빛은 마치 지옥에 온 것처럼 연상케 합니다.

(인터뷰 : 루이 필립 데메르 | 인페르노 퍼포먼스 제작자)
“사람들이 로봇을 어떻게 경험할 수 있는지 고민하던 중 로봇을 입고 체험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 빌본 | 인페르노 퍼포먼스 제작자)
“(미국에서) 반짝반짝한 날개를 달린 춤추는 로봇 등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로봇 춤을 체험한 참가자는 로봇과 함께 춤을 처음 쳐봤다며 로봇이 춤을 알려준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 홍민희 | 퍼포먼스 참가자)
“나오는 음악에 맞춰서 무게중심이 돌아가는 것도 이쪽으로 쏠렸다가 갑자기 이렇게 돌면서 자연스럽게 원을 그린다거나 하는 식으로 조작이 되거든요.”

로봇뿐 만 아니라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VR 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습니다.

다빈치 크리에이티브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집니다.

(영상취재/편집: 오동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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