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시연 기자] 건설이 일시 중단된 신고리 5,6호기.
신고리 원전 공론화위원회가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재개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표본으로 선정한 471명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했는데요.

신고리 원전 건설 재개 의견이 59.5%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공론화위원회는 찬반 격차가 오차 범위를 넘어서 유의미한 편차를 보였다 보고, 정부에 건설 재개 권고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권고안 제출 뒤 위원회 해산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아래 내용은 공론화 최종 조사결과 내용과 기자 질의응답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 공론화위원회 최종 조사결과
1.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문제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는 59.5%로 건설 중단 40.5%보다 19% 높았는데요.
공론화위원회는 공사가 일시 중단된 신고리 5,6호기에 대해 건설을 재개할 것을 정부에 권고합니다.

2. 축소·유지·확대 중 어떤 정책 방향을 선택할 것인지?
원자력 발전의 축소는 53.2%로 가장 높고, 유지는 35.5%이었습니다. 반면 확대는 9.7%로 축소나 유지하자는 의견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이에 공론화위원회는 원자력 발전 정책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정책 결정을 할 것을 정부에 권고합니다.

3.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에 따른 보완조치 제안사항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재개할 경우 보완조치 해야 할 사항은 원전의 안전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33.1%로 가장 높았습니다.

- 기자 질의응답
Q. 정부에 다른 중대한 현안 있을 때 이와 같은 통계 모델로 할 필요성이 있는지?

(녹취: 김지형 |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장)
“공론화 사례가 좋은 모델로 참고가 됐으면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위원회가 가지고 있는 희망입니다.”

Q. (신고리) 시민참여단 500여명인 것 같은데요. 일본 같은 경우에는 체육관을 빌려서까지 시민참여단을 모집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공론화 과정에서 있어서 모집단을 늘릴 계획이 있으신지 여쭙습니다.

(녹취: 이윤석 |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
“(우리나라는) 전국 19세 이상에 유권자들을 대표하기 위한 샘플을 먼저 뽑았고요.
그 사람을 대표 할 수 있는 시민 참여단을 선정한 데 비해서.”

“일본 같은 경우는 최종 숙의 과정에 참여하시는 분들을 정하고 그 수에 해당하는 분이 모집될 때까지 계속 조사를 해 나갔습니다. 대표성은 우리나라 방식이 일본보다 우월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녹취: 김지형 |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장)
“다른 외국 사례들에 비해서 훨씬 진일보한 설계를 했고 그대로 진행됐고 분석한 결과로도 그러한 점은 확인됐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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