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인크루트)

성별비교… 男 ‘한전(3.82%)’ vs 女 ‘네이버(5.99%)’
희망 기업별 순위… 네이버>카카오>한전·오뚜기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직장인이 가장 이직하고 싶은 기업은 네이버로 나타났다. 특히 네이버는 여성에게 더 인기가 있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최근 직장인 505명을 대상으로 ‘이직하고 싶은 시총 100대 기업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네이버는 직장인 4.53%의 선택을 받아 올해 가장 이직하고 싶은 기업 1순위로 손꼽혔다. 2위로 지목된 카카오(4.48%)와는 단 0.05%p 차이로 앞서 박빙의 승부를 겨뤘다.

이어서 CJ(3.63%), 한국전력공사·오뚜기(각 3.44%), 아모레퍼시픽(2.83%), 삼성전자(2.73%), 한국가스공사(2.40%), 유한양행(2.36%), LG(2.31%)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분류한 결과, 남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기업의 양상은 다소 갈렸다. 남성 직장인의 경우 한국전력공사(3.82%)를 가장 선호했고, 이어서 카카오(3.67%), 네이버(3.59%), 삼성전자(2.98%), 한국가스공사(2.83%) 순으로 이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은 네이버(5.99%)를 가장 이직하고 싶어 하는 기업으로 꼽았다. 이어서 카카오(5.75%), CJ(5.26%), 오뚜기(4.77%), 아모레퍼시픽(4.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성들이 가장 선호한다고 밝힌 한국전력공사는 여성 입장에선 2.81%로 선호도가 크게 떨어졌다.

경력연차에 따른 선호도로 보면, 시니어급인 6~9년차와 10년차 이상의 직장인들은 각각 4.73%, 4.17%의 응답률로 카카오를 우선순위로 골랐다.

하지만 주니어급을 살펴보면, 0~2년차 직장인들은 카카오(6.83%)를 1순위로 꼽은 반면, 3~5년차 직장인들은 CJ(5.91%)를 가장 선호했고, 이어서 네이버(5.51%), 카카오(3.74%) 순으로 이직 희망 기업을 택했다.

한편 네이버로 이직하고 싶어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응답자의 22.81%가 ‘근무환경 및 조직문화’를 꼽았다. 이 밖에 ‘높은 연봉(22.46%)’과 ‘휴식·의료·육아시설 등 복리후생(18.25%)’도 이직을 꿈꾸게 하는 매력적인 요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