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한국인터넷기자협회(인기협, 회장 김철관)는 오는 27일 ‘2017 인터넷기자의 날,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창립 15주년 기념식 및 한국인터넷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인기협은 “지난해 10월 27일 헌법재판소가 5인 미만의 인터넷신문을 폐지하는 박근혜 정부의 신문법 시행령에 위헌 결정을 내렸다”며 “인터넷 언론의 자유를 지켜 낸 역사적인 날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2017 인터넷기자의 날,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창립 15주년 기념식 및 인터넷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철관 회장은 “10월 27일은 풀뿌리 인터넷언론인에게 있어 의미 있는 날”이라며 “이 날을 ‘인터넷기자의 날’로 정해 그 뜻을 함께 기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철관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언론탄압에 맞서 싸워왔다”면서 “앞으로도 지난 2002년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창립 목적인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주권 실현, 언론인의 자질향상과 권익옹호, 언론자유와 사회적 책임, 민주개혁을 위한 연대, 조국의 평화통일, 민족동질성 회복, 국제 언론인과의 연대 등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기협은 ‘창립 15주년 기념식’ 행사와 함께 ‘2017 한국인터넷기자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올해 한국인터넷기자상은 최지혜 ‘나인스타즈’ 기자가 수상했고, 참언론상은 이기범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노보’ 기자가 받는다. 최지혜 대표는 ‘나인스타즈’를 기획, 취재, 발행하며 대중문화 저널리즘의 제고와 한류 확산에 힘써왔다. 이기범 언론노보 기자는 언론개혁의 현장에서 묵묵히 한자리를 지켜오며 취재, 보도 정론 활동을 통해서 언론개혁에 힘쓴 공로를 평가받았다.

인터넷기자상 특별상에는 정남기 전 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이 선정됐다. 정 전 이사장은 재임 기간 동안 인터넷언론에 대한 균등한 지원 활동과 ‘초청토론 – 노무현 대통령 언론인과의 대화’ 등을 통해 언론 본연의 역할과 사명감 고양, 갈등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남북언론교류 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인터넷언론 발전에 기여했다.

우수의정상은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수상한다. 노웅래 의원은 박근혜 전 정권의 5인 미만 인터넷신문 폐간 조치에 맞서 2016년 신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며 인터넷언론 자유와 독립에 힘써 왔다.

김관영 의원은 탄핵소추위원으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법 위반 사건의 탄핵을 위한 국민적 열망에 부응했다. 심상정 의원은 박근혜 정권의 5인 미만 인터넷신문법 폐간 조치에 맞서 ‘풀뿌리 인터넷언론 지킴이 센터’를 개설하고, 인터넷기자협회와 헌법소원을 하며 ‘인터넷 언론 자유와 독립’을 위해 적극 대응하여 소중한 결실을 거두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방자치대상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선정됐다. 안희정 도지사는 미세먼지 대책 등 국민의 건강 안전에 직결된 환경 문제 개선 대책을 추진하며 범정부 차원의 여론을 환기시켰으며, 이를 통해 국민에게 석탄화력발전소의 문제점과 에너지 대책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NGO상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됐던 용산 화상 경마 도박장 문제 해결에 온 힘을 다해 활동한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가 받는다.

대중문화상은 가수 이승환씨가 받는다. 이승환씨는 최고 싱어송라이터로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사회개혁과 민주주의를 지지·추동하고 오랜 기부 활동을 이어오면서 우리나라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했기에 수상자에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인터넷소통상은 전통종이매체로 발간돼 온 ‘지금 서울교육’을,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처음으로 뉴미디어 매체인 Webzine으로 제작해 교육 주체들과의 양방향 소통과 정보전달에 기여한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실 이상수 대변인이 선정됐다.

국제교류상은 우마르 하디(Umar Hadi)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선정됐다. 사회공헌상은 바른 먹거리 문화를 실천해온 사단법인 유기농문화센터 강성미 원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인기협은 난민과 새터민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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