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구리아 사무총장 “文대통령 정책 우선순위, OECD와 닮아”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멕시코 출신의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OECD 회원국 중 최장 노동시간을 기록하고 있는 양국의 노동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를 찾은 구리아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정부는 노동시간을 축소하고 생산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포용성 달성과 양극화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의 해결에 있어 OECD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리아 사무총장은 “한국과 멕시코가 OECD 회원국 중 최장의 노동시간 국가라는 불명예를 지니고 있다”며 “(양국 모두) 생산성도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이며 이를 해결하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의 정책 우선순위와 OECD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보다 나은 정책’의 우선순위가 놀랍도록 흡사하다”며 “향후 한국과 OECD간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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