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페이스북 캡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영국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이 괴한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한 네티즌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국에서 후배 A씨가 3명의 괴한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너무 분해서 올린다”며 15일 밤 A씨가 겪은 폭행 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후배 A씨는 영국 브라이턴의 한 거리에서 의문의 남성들에게 인종 차별을 받았으며, 샴페인병으로 가격을 당해 치아 1개가 부러지고 10개가 흔들리게 되는 상해를 입어 치료 중이다. 피해자는 폭행 사실을 현지 경찰서와 영국주재 한국대사관에 곧바로 알렸다.

영국주재 한국대사관은 폭행 피해자가 영국 남부 브라이턴에 있는 서섹스대학에 재학 중인 A씨(20)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가해자들은 인종 차별적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네티즌은 “A씨가 집으로 가던 중 한 남성이 머리 뒤로 와인병을 던져 ‘왜 던지냐’고 물으니 ‘아시안이니까 던졌다. 왜’라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며 “이 남성 일행은 후배가 가던 길을 막고 인종차별적 폭언과 눈을 찢는 행위, 귀를 잡아당기며 원숭이를 묘사하는 듯한 행동을 하며 길을 막아섰다”고 밝혔다.

네티즌은 “범인을 빨리 잡을 수 있게 페이스북 공유를 부탁드린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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