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오후 충남 천안시 교보생명 연수원인 계성원에서 신고리 5·6호기 시민참여단 종합토론회 폐회식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을 가름하는 정부권고안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20일 오전 10시에 공론조사 결과를 담은 ‘대(對) 정부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권고안 발표는 TV와 SNS를 통해 생중계된다. 공론화위는 발표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마지막 위원회를 진행한다.

공론화위 김지형(59) 위원장과 8명의 위원은 지난 17일부터 외부와 접촉을 차단한 채 현재 합숙 근무 중이며, 정부권고안 작성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 휴대폰과 노트북 등 외부와 접촉할 수 있는 수단도 차단된 상태다.

김지형 공론화 위원장은 대법관 출신의 법무법인 지평 대표 변호사다. 분야별 위원은 모두 8명이며 인문사회, 과학기술, 조사통계, 갈등관리 등 각각 2명씩 배정됐다.

공론화위는 앞서 4차에 걸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부권고안을 작성하고 있다. 1차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2만 6명의 응답자 중 시민참여단 500명을 선정했고, 2차 오리엔테이션 조사에 478명이 참석했다. 3차 조사는 지난 13~15일까지 충남 천안 계성원에서 진행된 종합토론 첫날 진행됐다. 이 종합토론에는 471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종합토론 마지막 날 4차 최종 조사가 이뤄졌다. 최종 정부권고안 작성 기준은 마지막 최종 조사인 4차 조사 결과다.

만약 건설 중단과 재개 의견의 차이가 6~8% 정도로 유의미한 결론이 나지 않고 오차범위 내가 된다면 최종 논의는 오는 24일 열릴 국무회의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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