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창업 챌린지숍 포스터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는 도시재생 및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원도심 내에 청년들을 대상으로 챌린지숍 확대 운영을 위한 창업자를 전국 공개 모집한다.

청년 챌린지숍은 쇠퇴해 가는 원도심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에서 빈 점포 건물주, 상인회 등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청년들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순천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순천시 전입을 희망하는 만 19~39세의 청년이다. 응모 기한은 오는 11월 3일까지다.

지원분야는 도시재생 관련 아이디어 사업으로 주변 상권과 중복되지 않고 기존 브랜드와 차별되는 업종으로 ▲테이크아웃형 간편 먹거리 점포 ▲실내 놀거리 및 스포츠 활동 공간 ▲복합기능을 갖춘 여가활동 공간 ▲공연·전시 등 문화예술 특화 공간 ▲4차 산업기반 IT 체험 및 연구활동 공간 등 5개 분야다.

1차 서류심사는 사업콘텐츠, 실현가능성, 효과성, 지속가능성,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성 등을 심사하고, 2차 대면심사(PT, 면접)를 거쳐 최종지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청년 창업희망자의 사업 초기 부담을 덜기 위해 1년간 점포 임차료의 60%와 리모델링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더불어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운영을 위해 시와 건물주가 협약을 체결해 5년간 임대료 인상을 억제하고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창업 교육, 전문가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5월에 선정된 1차 청년 챌린지숍의 성공 창업에 힘입어 원도심이 활기를 되찾고 지역 경제에 희망을 보여줬다”며 “이번 챌린지숍 확대 운영에도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청년 창업 희망자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진행절차와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순천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와 순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1차 청년 챌린지숍은 플라워 카페, 구제옷 가게, 유기농 먹을거리 상점 등 5개소가 선정되어 운영 중이다. 시에서는 청년 창업의 사후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전문가 컨설팅과 행사 참여, 홍보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으며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및 각종 언론에 소개되는 등 성공적인 청년 창업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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