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8일 경북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국립종자원 3개 기관으로부터 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제공: 농식품부) ⓒ천지일보(뉴스천지)

취임 후 첫 소속기관 업무보고 받고 격려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8일 경북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국립종자원 3개 기관으로부터 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영록 장관은 AI 방역, 살충제 계란 검출, 미승인 LMO 유채종자 문제, 추석 연휴기간의 외래 붉은 불개미 예찰·방제 등 계속된 현안 업무에 애쓴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김 장관은 “최근 쌀값이 15만원 이상으로 회복하는 등 농정 신뢰 회복을 위한 첫걸음을 이제 막 떼었다”면서 “이제는 국민과 농업인의 눈높이가 아닌 무릎높이에서 정책을 바라보고 책임과 역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은 “검역본부·농관원·종자원의 업무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어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선제적이고 철저한 준비와 예방, 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대해서는 검역은 ‘제2의 국방’이라는 각오로 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AI 등 가축질병에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현장 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과 관리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김 장관은 “살충제 계란 검출로 인해 친환경 인증에 대한 신뢰가 저하된 만큼 인증제도를 전면 재검토해 떨어진 신뢰를 높일 것”을 강조했다.

또 김 장관은 “2017년산 공공비축 벼 매입 검사 등의 과정에서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주문했다.

‘농관원’에 대해 김 장관은 ”전국적인 조직인 만큼 농정현장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농업인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농정 추진의 일선에 서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국립종자원’에 대해서는 연간 벼 보급종 소요량의 70%를 책임지는 기관인 만큼 다수확 품종 공급량 감소와 같이 쌀 생산조정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지난 5월 발견한 미승인 LMO(유전자변형생물) 유채 종자에 대해서는 생태계 교란 우려가 없도록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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