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대전 일자리종합박람회 및 소상공인창업박람회’가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대전시청에서 개최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정확한 정보 나눔과 기업·구직자의 눈높이 조절”
‘2017 대전 일자리종합박람회 및 소상공인창업박람회’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일자리 창출, 미스매칭 해소의 길은 정확한 정보 나눔, 기업과 구직자의 눈높이 조절인 것 같아요.” 구직 상담을 위해 대전시청을 방문한 박수미씨(여, 26, 둔산동)는 “원하는 직업을 입맛대로 찾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전시가 청년정책과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가운데 아직도 미스매칭 비율을 낮추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지난 선거 공약으로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내세우고 새정부의 일자리정책과 발맞추며 여러 모양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대전시청에서 ‘2017 대전 일자리종합박람회 및 소상공인창업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구인업체 140개, 창업관련 63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1만 5000여 명이 찾아 3200여명 구직상담 중 570여명이 현장 채용되었고 1400여건의 창업상담과 150건의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 ‘2017 대전 일자리종합박람회 및 소상공인창업박람회’가 지난 17일과 18일 대전시청에서 개최된 가운데 구직자가 상담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구직자의 취업상담과 편의를 위해 ‘취업컨설팅관, 채용면접관, 4차산업 홍보·체험관, 대학홍보관, 전문직업훈련기관과 일자리 유관기관 상담존을 별도 운영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앙메가프라자 ‘청년구단’ 홍보관, 창업컨설팅관 등을 구성해 청년창업의 새로운 모델도 선보였다.

박람회는 취업과 창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자리와 창업박람회를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개최했으며 ‘대전일자리 창출 시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일자리문제를 해결하는 의미의 ‘스카프 매듭풀기’ 퍼포먼스도 병행해 일자리 취·창업 박람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대전시 한선희 과학경제국장은 “대전시에서 운영하는 행복드림버스는 현장의 일자리 수요계층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취업 정보를 제공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고용취약계층에게 취업 기회를 주고자 운영되는 찾아가는 취업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 ‘2017 대전 일자리종합박람회 및 소상공인창업박람회’가 지난 17일과 18일 대전시청에서 개최된 가운데 다양한 부스별로 구직자들이 상담을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대전시는 지난 8월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성장거점’으로 추진 중인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 조성사업이 국토부 전국 공모에서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대전시는 기업 200여개, 좋은 일자리 1만 200여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대전시가 협약한 중부코퍼레이션 대전 컨택센터가 설치되면 경력단절 여성 등 300여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사세 확장에 따라 점차 지역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2017 대전 일자리종합박람회 및 소상공인창업박람회’가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대전시청에서 개최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2017 대전 일자리종합박람회 및 소상공인창업박람회’가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대전시청에서 개최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