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장과 함께하는 ‘해피아워’를 통한 직원간의 소통의 장 마련 모습. (제공: 부산지방경찰청)

하회탈·거울 설치, 감사와 존경의 손편지 전달, 주니어보드 등 운영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경찰청이 권위주의적인 모습에서 탈피하고 직원들의 내부 만족과 사기진작을 위해 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31일 취임한 조현배 부산경찰청장은 취임사에서 “내부 존중문화를 통한 구성원들의 만족과 사기진작이 결국 시민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며 “말로만 존중이 아니라 존중도 업무를 수행하는 마음가짐으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자”고 밝힌 바 있다.

부산경찰청이 시행 중인 존중문화 방안을 살펴보면 먼저 청사 내 거울과 하회탈 설치를 통한 웃음 바이러스 전파를 통해 출·퇴근하는 직원들을 위해 청사 1·2·5층에 하회탈과 거울을 설치, 웃는 얼굴로 인사 나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어 감사와 존경의 손편지 보내기를 통해 숨은 일꾼·선행·중요범인 검거직원 등에 대해 청장이 직접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 전달, 직장에 대한 소속감 및 자부심 고취하고 있다.

또 창의·혁신적인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주니어보드’운영 패기와 열정적 사고를 지닌 젊은 직원 선발로 아이디어 발굴로 조직운영 반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청장과 함께하는‘해피아워’를 통한 소통의 장 마련, 생일자·즉상 수상자 티타임 및 찾아가는‘사랑 간식’ 배달, 조직문화개선을 위한 내부소통위원회 구성·운영을 통해 조직 내부의 잘못된 관행·행태 등을 개선하기 위하여, 계급별·연령별 현장경찰관과의 격의 없는 소통의 장 마련하고 있다.

조현배 부산경찰청장은 “앞으로도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정책부서와 현장 부서 간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지속적인 존중문화 정착을 위해 소통과 공감이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 사진. (제공: 부산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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