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지사 한경호 권한대행이 18일 따오기 역사관 개관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우포따오기 방사 성공기원제, ‘따오기 역사관’ 개관식 참석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지사 한경호 권한대행이 18일 ‘따오기 역사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날 한경호 권한대행은 “우포따오기의 성공적인 복원과 야생 정착은 지방자치단체 종 복원사업의 모범사례”라고 밝혔다.

따오기 역사관은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에 관한 관심 유도와 홍보를 위해 우포따오기복원센터 1층을 18억원의 사업비로 2년여 동안 증·개축했다.

이날 행사는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서 진행됐으며, 한경호 권한대행을 비롯한 김충식 창녕군수, 조현중 문화재청 문화재보존 국장, 김영철 ㈜우포늪 따오기복원후원회장,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한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따오기 역사관을 통해서 탐방객과 관람객이 따오기를 더 쉽게 이해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복원과정의 의미와 그간 성과를 홍보하고, 생태 교육 현장으로도 잘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시설로는 과거 따오기의 기록을 살펴보는 과거 존과 현재 복원과정을 전시한 현재 존, 방사 후의 모습을 묘사한 미래 존으로 구성됐다. 또한, 따오기의 부화와 먹이 주기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따오기 일반 공개를 예약하시는 관람객은 역사관, 야생적응 방사장 주변 둘레길을 추가로 즐길 수 있다.

따오기 관람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따오기의 복원 상황을 도민에게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지금까지 384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따오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관람은 이틀 전에 인터넷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해야 가능하고, 관람료는 무료이다. 관람 시간은 1일 4회(10시, 10시 30분, 오후 2시, 오후 2시 30분)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행사에 앞서 한 대행은 우포늪따오기복원후원회가 주관한 ‘우포따오기 방사 성공기원제’에서 초헌관으로 헌배했다. 이어 내년 야생 방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따오기가 우포늪을 첫 터전으로 우리나라 곳곳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를 기원했다.

한편 창녕군은 개관식 행사에 맞춰 따오기 7마리를 야생적응 방사장에 입식해 시설물의 안전성과 습지에 대한 적응성 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 한경호 권한대행이 18일 따오기 역사관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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