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원창묵 원주시장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천 리 굽잇길 조성’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창묵 원주시장이 18일 시청 2층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총 길이 400km의 거리에 천 리 굽잇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총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30개 걷기 코스를 만들 것”이라며 “이 가운데 봉화산 둘레길을 시작으로 황둔찐빵마을까지 16개 코스 245km는 이달 중에 이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별히 “천 리 굽잇길은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걷기 좋은 흙길과 숲길을 연결하되 포장길은 최대한 지향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학산 둘레길과 동화마을 수목원 둘레길, 역사문화순례 길과 연결하고 치악산 둘레길과 연계하면 총 520km에 달하는 대규모 도보여행 길이 조성돼 관광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규모의 시설을 명품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걷기 관련 전문 단체와 동호인 단체를 통해 운영하게 하는 등 시민이 가꾸고, 운영하며, 홍보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별히 “천 리 굽잇길은 하루에 1~2개 코스를 선별적으로 걸을 수도 있고 전 코스를 완보하려면 최소 15일은 족히 걸리는 최고의 명소가 돼 자연스레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시에서는 “각 코스에 인증용 스탬프를 비치하고, 전 구간을 완보하면 걷기연맹이 공인하는 인증서와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해 전국의 걷기 메니아들에게 홍보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