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식에서 제18기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지난 5년간 실적과 향후 국가 운영 지침에 관한 공작보고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국내외 형세 심각… 중국에 중요한 시기”

[천지일보=이솜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중국 공산당대회에서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의 중국몽을 위해 멈추지 말고 분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당 대회 개막 연설에서 “이번 당 대회 주제는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마음에 새기며 중국식 사회주의의 위대한 기치를 높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9차 당 대회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발전 단계의 매우 중요한 시점에 열리는 회의로, 회의 주제는 ‘불망초심 뇌기사명(不忘初心 牢記使命, 초심을 잊지 않고 사명을 기억하다)’”이라며 “당의 초심은 인민을 행복하게 하고 중화 민족의 부흥을 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현재의 국내외 형세가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를 거치는 상황이며 중국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최근 중국 내부의 문제와 미국과의 대립, 북한의 핵·미사일 등 급박한 동북아시아 정세를 엄중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지난 5년간의 경제·건설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을 이루었다고 자평했다.

중국의 이번 당 대회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25일 열릴 19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집권 2기를 이끌 신임 지도부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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